녹색환경연합중앙회와 함께 안산·홍성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 펼쳐

안산갈대습지견학체험(부천환경지킴이)


[부천=녹색환경투데이] 기자 = 부천환경지킴이(녹색환경연합중앙회)가 지난 30일 안산 갈대습지공원과 홍성 용봉산 일대에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현장견학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 지역 환경보호 활동가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환경정화활동과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라는 슬로건 아래 플로깅(쓰레기 줍기와 조깅을 결합한 활동) 등 다양한 환경보호 실천 활동에 나섰다.

안산 갈대습지공원서 생태계 보호 활동

오전에는 안산 갈대습지공원 환경생태관에서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현장 정화 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습지 주변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며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부천환경지킴이 관계자는 "습지는 탄소 저장과 수질 정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시민들이 직접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 용봉산서 '녹색환경' 워크숍 개최

오후에는 홍성 용봉산에서 환경보호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산림 정화 활동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개인과 지역사회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안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예당호수 출렁다리를 견학하며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의 조화로운 개발 사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야경 감상과 함께 환경보호와 지역발전이 양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확산 필요"

김미선(57) 참가자는 "직접 쓰레기를 줍고 생태계를 관찰하면서 환경보호의 절실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환경지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재활용 처리했으며, 향후 매월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환경연합중앙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 참여 확산과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용어 설명]

플로깅(Plogging):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조깅)'을 합친 말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

습지: 물과 육지가 만나는 전이지대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 저장, 수질 정화 등의 생태적 기능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