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녹색환경투데이) 부천시가 주최한 '2025년 아동문화&환경 페스티벌 지구지키기 대작전'이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배우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를 비롯해 50여 개 지역 단체와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50여 개 단체 참여한 대규모 환경 축제

이번 페스티벌에는 산돌종합사회복지관, 성곡종합사회복지관, 삼공자역아동센터, CGV, emart, 산재근협동조합, 대한적십자사회복지회(부천지부), 부천시청년정책협의회, (사)한우모가족협회지(부천지부), 공덕동 석룡유치원, 꿈꾸는나무, 부천시자원봉사센터, 부천시 청년봉사단 팀투겟, 유한대학교 사회복지전공 YCW(아동복지동아리), 부천SDGs교육연구회, 부천시평생교육사협의회, 서울신대 대학생 봉사동아리, 부천환경지킴이, 세무직은든사관, 원미4자녀아동센터, 라이프지역아동센터, 심곡자역아동센터, 한국아동문화예술협회, 부천비둘, 마을이음, 부천공연고등학교, 슬보동, 스페이스작, KB국민은행(부천남부역지점), 꿈들국제 천부당, 부천시자아리당협회 알제이, 양촌(신중동점) 등이 참여했다.

특히 부천시, 산돌종합사회복지관, 부천시지구나눔화목회의, 삼공공실협회, 사랑의열매, 지파운데이션, 빛터교회 등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행사를 후원하며 지역사회의 환경보호 의지를 보여줬다.

우당탕 똑딱스쿨를 통한 창의적 환경교육

우리에게 소중한 '우당탕 똑딱스쿨'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인간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참여형 연극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공동체 경험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단순한 환경 지식 전달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동동 에코밴드, 제로웨이스트 실천 확산

'동동 에코밴드'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의 환경 실천 문화 정착 및 자발적인 환경 보호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제로웨이스트 운영 원칙에 따라 우유팩 수거, 종이 재활용, 주방세제 리필 존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이 친환경 생활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 동화구연 강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찾아가는 환경 동화구연 활동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여 환경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환경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환경연합 중앙회, 체험 부스 운영

녹색환경연합중앙회, 부천환경지킴이 홍보 부스


녹색환경연합 중앙회는 이번 행사에서 태양광자동차 체험, 업사이클링 컵화분 만들기, 환경 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태양광자동차 체험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웠다. 참가 어린이들은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받아 전기로 변환되는 과정을 관찰하며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업사이클링 컵화분 만들기 활동에서는 버려지는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화분으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하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각자 디자인한 컵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환경 서약서 작성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행동을 스스로 다짐했다.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정하며 환경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웠다.

34개 체험 부스, 다채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

행사장에는 총 34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부스는 온영부스, 안전파리부스, 학거리부스, 아동·캠퍼니부스, 환경체험부스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피런리아선과 가치사회 함께해요 ▲CGV필름토리 ▲맛있는 동동이북 ▲아동과 함께하는 아마트 ▲산재근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착한소비 ▲스페이스과과 함께하는 착한소비 ▲손끝에서 피어나는 권리이야기 ▲우리와 함께 놀이요 ▲행운과 권리를 담다_함께 만드는 캘린더 ▲어린이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체험장 ▲부천이 함께 GREEN다, 나도 내일을 위해 Run ▲영개이리를 아시나요? ▲우리 가치 놀이요(부천지부) 등이 진행됐다.

환경체험부스에서는 ▲에코보드게임 놀이터 ▲자룬리나무로 만드는 나만의 원목키링 ▲자구를 지켜줘, 딸판 ▲초록설거지 ▲저탄소 설거지바 ▲민워로 모험모험 ▲구해줘! 종이벌레 겸원을 체험 ▲배리아프리 음립픽 ▲리사이클 오락관 ▲새싹을 바구는 SDGs ▲KLEA 친환경소수건 with 노란끝멜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SDGs ▲기후위기 환경보호 실천 ▲맺이를 장아 돌대 연마귀 ▲자구를 지키는 로켓 ▲사람의 조각, 동물사람 퍼즐숀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드로잉 에코백, MY Green Bag ▲동동ECO밴드의 ZERO프로젝트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환경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사회 협력으로 만든 환경 축제

행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부천시와 50여 개 지역 단체가 힘을 모아 만든 환경 축제"라며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환경보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아이가 평소 환경에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체험하면서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됐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의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환경 실천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용어 설명]

제로웨이스트: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생활방식

업사이클링: 버려지는 물건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로, UN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17개 국제 사회 공동 목표